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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올린 이야기

[웨딩어플 추천] 고마운 웨딩북!

2018년 5월, 본격적인 결혼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결혼식은 2019년 6월에 하기로 했지만 생전 안 해 본(당연하잖아!) 결혼식이었기에

제법 걱정과 긴장, 설렘과 기대가 있었던 탓에 1년 전인데도 일단 어플부터 깔고 보았다. 

 

가입한 어플이 <웨딩의 여신> <웨딩북>이었는데 

웨딩의 여신은 활동성이 꽤 저조한 분위기였고 웨딩북은 그에 반해 활동도 많았고 

제휴되어 있는 업체나 할인 혜택 등이 많아서 자연스레 웨딩북을 활용했다. 

지금은 더 좋아져서 스드메까지 할 수 있게 됐던데, 내가 사용할 때만 하더라도 스드메가 없었다.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스드메'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tip. 개인적으로 결정장애가 없고 자기 취향이 확실한 분들은 직접 스드메를 기획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결정장애가 있거나 너~무 바빠서 옆에서 누가 좀 추려줬으면 좋겠다 싶은 분들은 플래너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웨딩북이 좋았던 점은

 

1. 다양한 업체를 직접 어플로 예약하고 상담할 수 있는 점이 편리했다.

   업체마다 사람들의 후기가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대략적인 정보를 알 수 있고

   각 상품마다 가격대를 알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플래너와 상담하다 보면 아무래도 한 다리 건너서 듣게 되는 것이기도 하고

   나 같은 경우는 스드메를 플래너님과 함께 했는데 스튜디오가 얼마인지, 드레스가 얼마인지 알 수 없었다.

   스드메의 전체 가격은 알아도 각각 무엇에 얼마가 들어가는지, 세부 내역은 알 수 없다. 

   그래서 직접 정확한 가격대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어플의 최고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2. 인증한 사람들의 커뮤니티라서 꽤 믿을만 하다는 것도 장점. 

   가입하고 회원 인증을 받으려면 식장을 상담한 내역이나 계약 내역 등을 인증해야 한다.

   가끔 홍보하러 온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상당히 잘 걸러지는 편이어서 좋았다.

 

3. 포인트 제도가 좋다.

   매일 출석하면 기본 50p.

   제휴된 업체에 따라 계약하면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 (나는 캐시백으로 받았던 것도 있다)

   포인트를 모아서 커피나 치킨 등을 바꿔 먹을 수도 있고

   웨딩북 몰에 들어가서 다양한 상품들을 포인트를 사용하면 할인 받아 살 수도 있다.

   나는 포인트로 폐백 시식 샘플을 신청해서 유용하게 잘 썼다.

 

 

스드메는 플래너님과 함께 진행했지만 웨딩북 어플로 웨딩홀, 예물, 폐백, 청첩장을 해결했다. 

특히 웨딩홀은 지금까지도 심심치 않게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있어서 눈이 빠지도록 어플을 보고

블로그마다 돌아다니면서 견적 공유를 부탁하고 비교해 보며 발품 판 보람이 있다. 

그러고보니 예물이나 폐백, 청첩장까지 어플을 통해서 한 건 다 만족한 것 같네. 

 

 

 

시간이 좀 있고 직접 비교해서 조금이라도 더 싸게 결혼 준비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하지만 엄청 바쁘고 마음의 여유는 없지만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은 플래너님께 맡기면 편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