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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올린 이야기

[웨딩 플래너] 플래너의 역할과 좋은 플래너의 조건 결혼 준비를 하려고 하면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웨딩 플래너'이다. 웨딩 플래너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웨딩 플래너는 결혼식을 계획해주는 사람이라고 하면 적당할 것 같다. 결혼식장,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예물, 예복, 스냅 등등... 결혼식을 준비할 때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을 업체와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연결과 동시에 조언도 해 주는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좋은데 이를테면, 예시1) 신부: 저희는 친정이 지방이라서 결혼식장을 어떻게 정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플래너: 그렇다면 신부님, 터미널이 가까운 곳에서 하시는 게 좋아요. 강남 어떠세요?! (강남에 있는 웨딩홀 몇 군데를 골라 대략적인 예산을 알려준다) 예시2) 플래너: 신부님은 어떤 취향의 드레스를 고르고 싶으세요? 신부.. 더보기
[몰디브 신혼여행] 해외여행 준비물 체크 리스트 신혼여행 갈 때 뭘 챙겨가야 하는지, 정말 신경쓰였다.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정리해보는 체크리스트! 무조건 챙겨야 하는 것들 * 여권 만료일이 6개월은 남아 있는 것으로, 상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준비하자. 혹시 분실할 지 모르니 여권용 사진도 2장 정도 준비하면 좋다. 그리고 여권에 서명을 해 두었는지도 확인하자. 몰디브는 아니지만 다른 여행에서 여권에서 서명하지 않은 사람이 걸린 적이 있었다. * 항공권 (e-ticket) 당연히 비행기표 없으면 안 되는 건 알텐데 전자 항공권도 출력해서 갖고 있자. 혹시 수속할 때 귀국편 항공권을 요구 할 수도 있으니까. * 리조트 예약 확인서 리조트를 예약하면 메일로 예약 확인서를 보내주는데 이것도 출력해서 갖고 있자. 우리는 공항 입국 할 때 확인하지 않았.. 더보기
[몰디브 신혼여행] 알아두면 좋은 간단한 정보들 1. 몰디브의 시차 몰디브는 서울보다 4시간 느리다. 2. 몰디브 비자 몰디브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서류만 작성하면 60일간 체류가 가능하다. 3. 몰디브 유심 공항에 내리면 유심 파는 곳이 있다. 내가 알아볼 때 기준으로 4기가는 16달러, 17기가는 32달러였다. 그런데 리조트에만 있을 사람에게는 큰 필요가 없다. 우리도 고민을 좀 했는데 다녀온 분 얘기로는 와이파이가 잘 된다고 해서 유심을 사지 않았다. 리조트의 와이파이 속도는 쬐끔 답답했는데 그럭저럭 쓸 수 있었다. 그리고 사실 리조트에 가서 뒹굴거리고 물놀이 하느라 핸드폰을 잘 쓰지도 않았다. 하지만 와이파이 속도에 예민하거나 가려고 하는 리조트의 와이파이가 좀 불안하다면 사는 게 좋다. 미루 아일랜드에 머무는 동안 중간에 인터넷이 끊겨서 .. 더보기
[몰디브 신혼여행] 미루 아일랜드 리조트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문득 깨달았는데 나는 신혼여행에 특별한 판타지가 없는 여자였다(;) 세상 무심. 남편은 물을 좋아하고 신혼여행은 휴양지로 가고 싶다는 바람이 있어서 처음에는 동남아로 갈 생각이었다. 우리는 결혼식에 너무 많은 돈을 들이지 말자고 했었고 신혼여행은 내가 계획하기로 했기 때문에(지불도 내가) 휴양지이고 바다가 있으니 오케이, 끄라비~ 하고 결정을 했다. 그러나 결혼 준비란 항상 어딘가에서 돈을 더 쓰게 되는 일이 생기는 법. 어느 날 남편과 이야기를 하다 몰디브가 나왔다. 그리고 나는 남편의 눈망울에서 차마 가난한 엄마에게 과자를 사달라고 할 수 없는 아이의 모습을 보았다. 그냥... 왜... 아! 오랫동안 꿈 꿔 온 곳이 몰디브였어? 하고 직감적으로 심장에 와 박히는 그런 눈빛. 아니나.. 더보기
결혼식 올리면서 든 생각들 정리 (매우 주관적) 다른 사람들의 결혼식을 보기도 하고 직접 결혼식을 준비하고 올리면서 들었던 생각들. 1. 드레스는 앞보단 뒤! 드레스를 고를 때 앞에서 보여지는 것만 생각하기 쉬운데 하객들이 오래 보는 건 뒷모습이다. 등에 군살이 있어서 자신이 없다면 일단 베일로 가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또는 탑 드레스처럼 등이 노출되는 디자인의 드레스를 조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 결혼식에 가서 베일로 가리지 않은, 매우 꽉 조여맨 탑 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본 적이 있다. 등살이 거의 반으로 접힌 것처럼 보이는데 결혼식은 신부 뒷모습 보는 시간이 참 길더라... 2. 스튜디오 상술에 낚이지 말자. 스튜디오 촬영을 한다면 셀렉하러 방문했을 때, 백프로 추가 금액을 결제하기 쉽다. 왜냐하면 다 그렇게 하게 만들어두었기 때문이다.. 더보기
[웨딩홀 선택 Tip] 결혼식장 고를 때는 뭐가 중요할까? 결혼식장 고를 때, 정-말 머리가 아팠다. 고려해 볼만한 조건들 중에서 자신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추려서 선택하는 수밖에. 완벽하게 모든 조건이 맞는 곳은 없...다...; 1. 웨딩홀의 위치와 교통, 주차를 고려할 것. 웨딩홀의 위치는 어느 쪽의 하객이 많이 오는지, 접근성을 고려해야 한다. 지방에서 오는 분들이 많으시다면 터미널 근처에 있는 예식장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버스를 대절해서 온다면 해결 할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지방 하객분들이 대중교통으로 오신다면 생각해야 한다. 웨딩홀까지 오는 데 교통이 얼마나 편리한지 고려해야 한다. 강남쪽 웨딩홀 같은 경우는 접근성이 좋은 것 같은데 차가 막히면 그야말로 헬게이트. 또한 지하철역에서 웨딩홀까지 거리가 멀어 셔틀을 타야 하는 웨딩홀도 있.. 더보기
[결혼식 용어 정리] 웰컴 투 뉴월드 결혼식 준비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낯선 단어들이 왜 그렇게 많던지. 1. 새로운 호칭을 얻는다. 예랑, 예신. 예랑 - 예비 신랑 / 예신 - 예비 신부 결혼식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신랑님, 신부님으로 불리게 되는데 아직 결혼을 하기 전이라 흔히 예랑, 예신으로 불린다. 2.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만나는 분들 - 웨딩플래너, 수모, 헬퍼(이모님) 웨딩플래너는 결혼식을 준비하는데 함께 기획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웨딩업체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좋은데 필요한 것들을 알아봐주고 예약해준다. 드레스를 고르거나 스튜디오 촬영을 할 때 동행해주면 '동행 플래너', 정보를 알아봐주고 예약 및 스케줄 체크만 해 주면 '비동행 플래너'라는 점. 당연히 비동행 플래너가 동행 플래너보다 저렴하다... 더보기
[웨딩어플 추천] 고마운 웨딩북! 2018년 5월, 본격적인 결혼식을 준비하기로 했다. 결혼식은 2019년 6월에 하기로 했지만 생전 안 해 본(당연하잖아!) 결혼식이었기에 제법 걱정과 긴장, 설렘과 기대가 있었던 탓에 1년 전인데도 일단 어플부터 깔고 보았다. 가입한 어플이 과 이었는데 웨딩의 여신은 활동성이 꽤 저조한 분위기였고 웨딩북은 그에 반해 활동도 많았고 제휴되어 있는 업체나 할인 혜택 등이 많아서 자연스레 웨딩북을 활용했다. 지금은 더 좋아져서 스드메까지 할 수 있게 됐던데, 내가 사용할 때만 하더라도 스드메가 없었다.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 '스드메'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tip. 개인적으로 결정장애가 없고 자기 취향이 확실한 분들은 직접 스드메를 기획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