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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올린 이야기

[몰디브 신혼여행] 해외여행 준비물 체크 리스트

신혼여행 갈 때 뭘 챙겨가야 하는지, 정말 신경쓰였다.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정리해보는 체크리스트! 

 

 

무조건 챙겨야 하는 것들

 

* 여권

만료일이 6개월은 남아 있는 것으로, 상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준비하자. 

혹시 분실할 지 모르니 여권용 사진도 2장 정도 준비하면 좋다.

그리고 여권에 서명을 해 두었는지도 확인하자. 

몰디브는 아니지만 다른 여행에서 여권에서 서명하지 않은 사람이 걸린 적이 있었다.

* 항공권 (e-ticket)

당연히 비행기표 없으면 안 되는 건 알텐데 전자 항공권도 출력해서 갖고 있자.

혹시 수속할 때 귀국편 항공권을 요구 할 수도 있으니까. 

* 리조트 예약 확인서

리조트를 예약하면 메일로 예약 확인서를 보내주는데 이것도 출력해서 갖고 있자.

우리는 공항 입국 할 때 확인하지 않았는데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쨌든 리조트 가서 이 종이를 내밀면 체크인 할 때 훨씬 편하다.

* 환전

몰디브는 달러로 환전하는 게 유리하다. 

리조트 안에서는 영수증에 사인만 하고 체크아웃 할 때 모두 합해서 카드로 계산하니까

환전은 팁을 주는 용도로 바꾼다고 생각하면 좋다.

팁은 주는 사람 마음이기는 하지만 보통 400달러 안팎으로 바꿔가면 충분한 것 같다.(5박6일 기준)

팁을 주기 위한 용도니까 작은 단위로 바꿔가자.

* 신용카드 (마스터/비자)

리조트에서 결제하는 건 카드로 하는 편이니까 해외 결제 가능한 카드로 챙기자.

혹-시 안 될 때를 대비해 카드는 여유분으로 하나 더 챙기면 확실하다. 

* 비상약

보통 리조트 안에도 치료소가 있기는 한데  몰디브는 섬이니까 필요한 건 다 챙기자.

해열제, 소화제, 멀미약(보트 탈 때 멀미 할 것 같다면), 벌레 퇴치제 또는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평소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 있다면 그런 약도 꼭 챙겨야 한다. 몰디브는 섬이다.

 

 

우리가 챙겨갔던 것들

 

* 평상복 

공항에서는 조금 가리고, 리조트에서는 가볍게 입어도 되니까 일정에 맞게 챙기자.

레스토랑에서 여자는 비키니, 남자같은 경우는 민소매를 입고 출입하진 못 했던 것 같다.

젖은 채로 들어가는 것도 금지였다.

* 수영복/래쉬가드 

몰디브에서는 물놀이가 꽃이니까 수영복은 필수.

비키니 입고 싶은 사람은 비키니 꼭 챙겨가서 마음껏 입으시길.

서양 언니들 모두 비키니 입고 선텐하고 놀다 그 위에 원피스 걸치고 레스토랑 들어온다.

선텐 할 사람은 선텐크림을 챙기고, 아닌 사람은 선크림을 꼭 챙기자.

몰디브 가면 사실 래쉬가드 입는 사람은 동양인밖에 없다고 하던데 정말 그랬다;

백인하고 피부가 달라서 그렇다고 하던데... 여하간 햇볕이 아프니까 챙기자ㅠ

다들 선텐하길래 며칠쯤 적응하고 나도 벗고 놀자!했다가 햇빛 알러지가 왔었다; 

* 스노클링 장비

스노클링 장비는 리조트에서도 대여가 가능하기는 하다. (미루 아일랜드 기준)

하지만 며칠 묵는다면 그 돈이 그 돈이니까 물놀이 좋아한다면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산호초를 밟으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아쿠아슈즈를 챙기라고 해서 챙겨갔는데

우리는 그렇게까지 크게 필요하지는 않았다. 

구명조끼를 챙겨가라는 글도 봤는데 구명조끼는 리조트 객실에 비치되어 있었다. 

* 모자 / 썬글라스

이건 별로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으니 패스. 

* 긴팔 옷이나 걸칠만한 옷

저녁에는 기온이 좀 떨어져서 선선하기도 하고 때때로 반짝 비도 내리니까 챙겨가자.

* 손목시계

로밍을 해 가는 것도 아니고 물놀이 위주이기도 하니까 방수 시계 하나 차고 있으면 편하다.

요즘은 패션 시계로 3만원 정도만 줘도 다 방수되더라. 오랜만에 시계 사면서 놀랐다.

* 비치타올

리조트 객실 내 비치된 수건은 못 가져 나간다는 말을 듣고 챙겼는데 미루는 약간 허용 분위기였다. 

그래도 하나 있으면 좋으니까 챙겨는 가자. 이 핑계로 스타벅스 스탬프 모아서 바꿔갔...;  

* 여행용 세면도구

샴푸나 바디워시, 비누 등등... 칫솔 치약은 기억이 가물거리기는 하는데 아마 제공해준 것 같다.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가능하면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걸 쓰길 권한다. (몰디브를 아껴줘요)

여행용으로 챙겨가길 권하는 이유는 비행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짬짬이 양치하고 세수하면 좋다. 

참! 여자분들은 공감하겠지만 메이크업 지우는 건 어딜가나 제공이 안 되니 이건 챙깁시다요!  

* 액션캠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분들은 말 안 해도 챙겨가시겠지만 액션캠 하나는 꼭 챙겼으면 좋겠다.

스노클링 하면서 물고기 찍는 건 강력 추천이다.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분들은 셀프로 스냅 촬영 할 것들도 챙겨가면 좋다. 

커플룩이나 흰 드레스, 그런 것들. 

* 전자기기 충전

몰디브는 콘센트 모양이 11이라고 들었는데 USB로 꽂으면 돼서 문제가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멀티 어댑터를 하나쯤 챙기면 좋을지도 모르겠다. 

* 컵라면은 필수! 간식은 알아서.

엄청 쌩뚱맞게 왠 컵라면이냐 할 수 있는데 몰디브 가서 라면 먹으면 맛있다는 말이 맞았다.

진짜... 물놀이 끝나고 숙소 돌아와서 몰디브 바다 보며 먹는 컵라면의 맛이란! 세상 맛있음.

누가 모히또 가서 몰디브 먹으랬어. 아니, 몰디브 가서 모히또 먹으래? 컵라면 먹어야지! 

이왕이면 종이 재질의 컵라면을 챙겨가자. 몰디브는 소중하니까.

 

 

긴 시간 비행을 위해 챙기면 좋은 것들 

 

* 노트북이나 아이패드

비행 시간 동안 심심하니까 재밌는 것들을 가득 채워 가자.

* 기내용 목베개와 슬리퍼(안대)

남편은 목베게가 잘 안 맞아서 무용지물이었지만 나는 베게를 두르고 살았다.

기내용 슬리퍼도 좋았는데 어떤 부부는 크록스를 신고 있었다.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았다.

 

 

예전에 웨딩북에서 본식을 며칠 앞두고 야근 중인 신부님의 글을 본 적이 있다.

몰디브로 신혼여행 가는데 혹시 체크 리스트 같은거 없냐고 울면서 글을 올린게 마음에 남았다.

정신 없는 결혼 준비 기간에 이 글이 약간의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그리고 웨딩북이 뭐냐? 하고 궁금하시다면, 이 글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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